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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충북도민들과 '타운홀미팅'…청주 전통시장 방문

"국가 역량 총동원해 부모님들의 고향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 만들 것"

· 2026.03.13 19:21 ·수정 2026.04.28 14:22 · 조회 1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다음 세대들이 서울, 수도권 가지 않고 태어난 곳에서 부모님들의 고향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각별한 각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1극 체제로 지나치게 집중이 되면서 온갖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2026.3.13(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충북에 대해서는 "경기권에 붙어 있다 보니까, 가깝다 보니까 입는 피해도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무슨 쓰레기 매립 문제로 동네분들이 화가 많이 났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국가 발전도, 국민적 소요에 대한 부담은 많이 떠안는데, 기회는 오히려 많이 뺏기고 있어 아마 여러분들 상대적인 박탈감도 상당히 클 것 같다"며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가야겠다"고 말했다. 

5극 3특 체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 이렇게 많이 나뉘어져 있다"면서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연합을 넘어선 통합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충남·대전이 통합한다길래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가다가 '끽' 서버려서 이상하다"며 "밀면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로 오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충남·대전 통합은 급정거했지만, 그럼에도 지역통합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충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가 각각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충북 입장에서는 '대전·충남이 통합해버리면 충북은 어찌되는겨'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데, 당장의 삶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기회를 누릴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에 앞서 충북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의 활기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상인회장의 안내로 시장 곳곳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사창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상인들은 "사창시장을 방문해 준 첫 대통령"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상인들은 대통령의 손을 맞잡고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건강을 잘 챙기며 일해 달라"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며 따뜻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장 내 한 두부가게를 방문해 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세심하게 살핀 뒤, 가게 안 평상에서 상인회장 및 주인 부부와 나란히 앉아 갓 만든 즉석 두부를 시식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국산 콩과 수입 콩 두부의 선호도를 묻자, 상인은 "국산 콩이 두 배 가까이 비싸지만 우리 농산물을 찾는 손님이 훨씬 많다"고 답하며 우리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장 내 명물인 1000원짜리 호떡을 맛보며 "오랜만에 접하는 반가운 가격"이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더욱 활성화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며,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세심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식당을 찾아 보리밥과 열무순겉절이, 된장찌개, 고등어구이 등 소박하고 정겨운 식단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사도 결국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라며, 상인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손님을 대할 때 장사가 번창하듯, 정부가 국민을 향해 다하는 진심 또한 반드시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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