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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보도참고자료] 제14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권기섭 위원장 이임사

· 2025.11.04 16:24 ·수정 2025.11.04 16:54 · 조회 3

이 임 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 기 섭

사랑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가족 여러분!

오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8월, 저는 이 자리에서성숙하고 생산적인 사회적 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사회적 대화가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 나아가 노동약자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 드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 3개월동안저는 저부터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

말씀드린 당부와 약속을 실현하고자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에 집중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책임감과 성실함으로제가 드린 당부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노력 덕분에 어려운 여건이었지만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오랜 숙원이었던 공무원·교원 근무시간 면제한도에 대한 노정간 합의를 도출하여공직사회 노사관계의 새로운 협력 기반을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고용’과 ‘정년연장’, ‘노후 소득 공백’문제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었으며관련 아젠다를 개발하고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하였습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공익위원 제언'을 발표하여, 고령사회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 방향을제시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노동연구회' 및'국제통상질서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 등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대화 재개에 대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복합위기 시대 노동규범 현대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토론회’ ‘중앙-지역 연계 사회적 대화 토론회’ 등을 개최하였고,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국민 여론도 수렴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신 덕분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 사회적 대화의 중단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행히 새 정부에서도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저는 정들었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떠나며 아쉬움을 담아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사회적 대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필요한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데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노사정 각 주체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기존 관행에만 의존하지 않으며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의제를 설정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현재 위기이자 동시에전환의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위기극복 과정 속에서 쌓인 의제 발굴 역량을바탕으로 사회적 대화가 정책성과로 이어지도록경사노위가 주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사회적 대화 과정의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가더욱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계속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 양극화 해소와 사회 통합은우리 위원회의 핵심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위해서는 청년·여성·비정규직·지역사회 등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때 비로소 대화의 과정과 결과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합의는 기성세대의이해관계에만 얽매여 단기적 현안 해결에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래세대가 보다 나은 사회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담보한결정이어야 합니다.

급격한 디지털 및 AI 전환, 사회적 양극화와 세대 간 갈등은 미래세대가 직면하게 될 현실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노사정 각 주체는 다가올 미래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며 장기적 안목과 인내심을 가지고 합리적 타협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갈등과 대립이 만연하고 소통이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는 양보와 타협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노동존중과 국가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견인하기 위해서도 사회적 대화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여느 때 처럼‘정책 조율의 장’이자 ‘신뢰의 플랫폼’지위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대화의 성공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한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경제사회노동위원회 여러분의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4일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 기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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